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다.
PSG는 10일(한국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바이날둠 영입을 알리게 돼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바이날둠은 2016년 리버풀 합류 후 줄곧 중역을 맡았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패에 크게 한몫했다. 2020/2021시즌에도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리버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리버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바이날둠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났고 동행을 마쳤다. 차기 행선지로는 FC 바르셀로나가 거론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난해 여름 부임 이후부터 꾸준히 바이날둠 영입을 원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바르사행이 유력해 보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6일 “바이날둠이 바르사로 가는 게 확인됐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바이날둠은 2024년 6월까지 바르사 소속으로 뛴다. 며칠 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PSG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PSG는 재정이 어려운 바르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바이날둠을 품었다.
PSG에 합류한 바이날둠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 PSG의 야심 찬 프로젝트에 헌신을 다하고 싶다. PSG는 최근 몇 년간 위상을 증명해왔다. 우리는 서포터들과 함께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