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마누엘 로카텔리(23, 사수올로)를 노리고 있다.
최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토트넘이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PSG),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 등과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카텔리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4000만 유로(약 537억 원)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한 뒤 로카텔리가 유벤투스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과 새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에게는 기회가 없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인 잔루카 디 마지오는 30일(한국시간)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디 마지오는 "유벤투스가 로카텔리 영입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구단 고위층이 다음주 예정됐던 사수올로 측과 협상을 연기했다"면서 "이제 토트넘이 정말로 로카텔리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면 토트넘에게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로카텔리는 유벤투스의 제안을 받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카텔리는 유로2020에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출전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스위스와 경기는 물론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평가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로카텔리는 유로2020에서 경기 당 평균 2.4개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1.5개의 가로채기, 2골, 2도움, 1.2개 슈팅, 1.1개 키패스를 성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로카텔리에 대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 이후 가장 흥미로운 계약을 맺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서 "유로2020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강조해 토트넘의 성공적인 영입 사례로 꼽히는 손흥민의 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