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기에 신경 썼으면 한다.”KB손해보험 김학민 코치는 지난 29일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를 찾았다. 이번 시즌부터 KB손해보험 코치로 지도자 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김학민 코치는 오랜만에 찾은 대학배구 현장에 두 눈이 반짝였다.김학민 코치는 “대학 졸업 후 현장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면서 “프로에 입단한 후 올 일이 거의 없었다. 오랜만에 오니까 느낌이 색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우리 때와 비교해서 분위기가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아 좋아 보인다”라며 현장 분위기에 이야기도 덧붙였다.경희대 졸업 후 2006-2007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했던 김학민 코치는 당대 엄청난 체공력을 바탕으로 막강한 공격력 자랑했다. 타고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밑바탕에 있었다.15년 전 대학 시절을 떠올린 김학민 코치는 “훈련을 열심히 했던 선수였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하면서 “‘프로 입단’이라는 목표 의식이 있었기에 힘들어도 꾀부리지 않고 훈련에 임했었다”라고 말했다.대학 선수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김학민 코치. 김 코치는 “훈련할 때 마인드가 중요하다. 훈련과 실전 경기가 다르긴 하지만 훈련을 잘해야 경기 때 본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라며 힘줘 말했다.마인드 외에 갖춰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코치는 “선수들이 프로에 입단할 때를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잘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기에 그런 부분도 신경 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지금 대학에서 잘한다고 해도 프로의 벽은 훨씬 높으니까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훈련하고, 더 노력해서 항상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선배’로서 대학 선수들에게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