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라히프치히 데뷔시즌 고생했던 황희찬이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했다. 더 험난한 미래가 예고될 정도다.
라히프치히는 3일 오전(한국시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안드레 실바를 영입했다. 2026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라히프치히는 티모 베르너의 첼시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게 됐다. 지난 시즌 저조했던 득점력을 극복하는데 있어 실바의 합류는 든든하다.
실바는 지난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넣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41골을 넣 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활약이 너무 강렬했지만, 지난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은 골든볼(득점왕)을 차지해도 손색이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만으로 한동안 라히프치히 최전방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격수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지난 2020년 여름 라히프치히 이적 이후 부진을 겪었다. 26경기 3골 3도움은 물론 리그에서는 무득점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한동안 이탈까지 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같은 포지션인 실바와 경쟁에서 밀리는 건 시간문제다. 이전보다 더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이 살아 남으려면 이전보다 더 나은 득점력과 기량은 필수다. 또한, 측면도 가능한 멀티 능력을 살리는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큰 도전을 맞이했다. 실바 영입이 황희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