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산초에 이어 바란도 맨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영국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주 안으로 라파엘 바란의 영입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 빌라로부터 톰 히튼 골키퍼를 영입했고 제이든 산초의 계약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제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영입을 발표할 차례"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ESPN의 로드리고 파에즈 기자 역시 바란의 이적을 알렸다. 그는 3일 자신의 SNS에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맨유와 협의 중이다. 앞으로 2주 이내에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671억 원)의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는 글을 게시하며 바란의 이적을 알렸다.
맨유는 이미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란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바란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이적을 추진했으나 당시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라는 최고의 수비 듀오에 밀려 벤치 머무를 것을 걱정한 바란은 이를 거절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2011/12 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바란은 공식전 360경기에 나섰으며, 프리메라리가 3회(2011/12, 2016/17, 2019/20), 코파 델 레이(2013/14), 수페르코파 3회(2012, 2017,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4회(2013/14, 2015/16, 2016/17, 2017/18) 등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