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세비야 수비수 쥘 쿤데.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위해 세비야와 접촉했다.
현재 토트넘은 수비진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47) 부임 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49)과 함께 선수 보강에 나섰으며 지난 시즌 가장 불안한 포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팀 내 베테랑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가 팀과의 이별을 암시해 새로운 수비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쥘 쿤데(23) 영입을 위해 세비야와 접촉했다.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토트넘과 세비야가 쿤데 영입에 합의했다”며 “두 팀의 합의 내용은 3000만 유로(약 406억)의 이적료를 포함해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5)를 내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쿤데는 프랑스 출신 중앙 수비수로 2018년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프로 데뷔해 2019년 세비야로 이적했다. 이적 후 본인의 장점인 안정된 빌드업과 빠른 발을 이용해 넓은 범위의 공간을 커버하며 파트너인 디에고 카를로스(28)와 함께 후방을 책임졌고 2019-2020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세비야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이에 토트넘이 쿤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쿤데의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선수를 제안했다”며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다빈손 산체스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레알 마드리드가 쿤데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선수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 산체스의 의중 역시 아직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거래가 성사될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