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차기 시즌 착용할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
인터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입게 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유니폼은 인터밀란의 전통적인 파랑색과 검은색이 담긴 줄무늬 패턴을 그대로 차용했다. 하지만 기존 스트라이프와 달리 뱀 비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줄무늬가 새겨졌다.
실제로 인터밀란이 공개한 유니폼 발표 영상에서 거대한 뱀으로 보이는 동물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뱀 비늘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팬들은 "예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너무 징그럽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38경기에서 단 3패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줄곧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2위 AC밀란을 승점 12점 차로 제치고 1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현재 인터밀란은 구단 운영진과 선수 영입 정책 등에서 마찰을 빚은 콘테 감독을 대신해 라치오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