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티모 베르너가 첼시 합류 이후 비디오 판독(VAR)으로 날려버린 득점은 총 몇 골일까. 베르너는 사우스햄튼전에서 자신의 득점이 취소된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첼시 크로니클'은 2일(현지시간) "올 시즌 리그 첫 골에 성공한 베르너가 인터뷰를 통해 득점 취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일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베르너는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승리에 공헌했다.
베르너에겐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였다. 전반 40분 크로스 상황에서 베르너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틴 엣킨슨 주심은 VAR 끝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시켰다. 이 과정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강하게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베르너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 취소된 나의 득점은 마치 나의 첼시 커리어를 요약한 것과 같았다. 주심이 VAR 판독에 걸렸던 것을 봤을 때 득점 확률은 절반이었던 것 같다. 난 그냥 결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난 마지막에 득점을 했고 승리를 이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베르너는 첼시 합류 이후 유독 VAR과 인연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무려 16골을 VAR 취소로 날려버렸다. 베르너가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