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4)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모로시는 3일(한국시간) 소토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소토는 통산 565경기 타율 0.291(1954타수 569안타) 119홈런 358타점 OPS 0.965를 기록하고 있다.
소토는 2023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740억 원)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 외야수 보강을 노리는 구단들과 꾸준하게 연결돼 트레이드 최대어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다양한 팀들의 영입 명단에 올랐지만, 결국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와 내야수 CJ 에이브람스를 포함해 유망주 3명 등 총 6명을 워싱턴으로 보낸다. 반대로 워싱턴에서 소토와 통산 127홈런 타자 조시 벨을 얻게 된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의 키는 에릭 호스머가 쥐고 있다. 그는 10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고, 그중 워싱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스머의 결정에 따라 소토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