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역전→9회 빅이닝! 기적의 SSG, 1패 후 2연승…키움 불펜 붕괴

188 0 0 2022-11-04 23:22: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벼락같은 역전 홈런. 그리고 9회 빅이닝. SSG 랜더스의 2연승이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 통합 우승까지 성큼 다가간 SSG다.

앞선 두 경기에서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키움이 연장 접전 끝에 전병우의 결승타로 숀 모리만도를 무너뜨리며 7대6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SSG가 윌머 폰트의 호투를 발판 삼아 6대1로 완승을 거뒀다.

고척돔으로 무대를 옮긴 두 팀은 키움 에릭 요키시, SSG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초 SSG가 최지훈의 안타, 상대 포수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3회초에도 추신수의 안타와 최 정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한유섬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2아웃까지 안타 없이 볼넷만 1개 얻은 키움은 2사 1루 상황에서 김준완이 오원석을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2루 찬스. 하지만 이번에는 2번타자 임지열이 헛스윙 삼진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속으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투수전 깬 키움 첫 득점

4회말 키움이 0-0의 균형을 깨고 첫 득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김혜성은 낫아웃 삼진으로 진루타 생성에 실패했지만,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오원석을 괴롭혔다. 2사 1,2루에서 김태진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키움이 1-0 리드를 잡았다. 1루주자 이지영이 3-유 간에서 태그 아웃된 것은 아쉬웠다.

▶안 풀리는 SSG

첫 실점 이후, SSG는 주자가 계속해서 나갔지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에 이재원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추신수와 최지훈이 범타에 그쳤다. 6회초에도 기회가 있었다. 첫 타자 최 정의 안타와 1아웃 이후 후안 라가레스의 안타가 터졌다. 1사 1,3루 찬스. 하지만 박성한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태곤까지 3루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키움 불펜 가동

키움은 무실점 호투하던 요키시가 6회초 1사 1,3루로 흔들리자 투수 교체를 준비했다. 요키시가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고, 2아웃 상황에서 김선기가 마운드에 올랐다. 요키시와의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오태곤을 상대한 김선기는 3루수 플라이로 큰 불을 껐다.

7회초부터는 최원태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8회 1아웃까지 잡았다.


▶홈런 한 방에 SSG 역전

그러던 8회초 대반전이 일어났다. 1아웃 이후 최 정이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했다. 한유섬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외국인 타자 라가레스가 김동혁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라가레스는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김동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2-1. 단숨에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빅이닝, 무너진 키움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하던 시점. 9회초 1사 만루 찬스 최지훈 타석에서 대타 김강민이 타석에 섰다. 김강민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최 정과 한유섬까지 연달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9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마무리 김재웅을 내리고 김태훈을 투입했지만 필승조가 붕괴되면서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SSG는 8회 박종훈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막은 후 9회 서진용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7795
"OT 빨리 갈게요" 카세미루, 그걸 보고도 맨유 택했다 6시내고환
22-11-06 01:07
17794
조금이라도 벌어야지...'내년에 FA' 리버풀 듀오, 방출 리스트 불쌍한영자
22-11-05 23:39
17793
계약 끝난다! 바르사-유벤투스, EPL 톱 윙어 영입 경쟁 불도저
22-11-05 21:18
17792
프로필 이미지 변경 + 1 나이스바비킴
22-11-05 20:44
17791
‘도인비’ 김태상, ‘슈퍼전트’와 에이전시 계약…”서경종 대표와의 신뢰” 픽도리
22-11-05 19:43
17790
'뱅기는 승리 토템'이라는 '페이커' 이상혁 "강서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도록" [롤드컵 결승] 해골
22-11-05 18:33
17789
[롤드컵] 박지선 통역 "LCK팀 선전에 저도 결승까지 올 수 있었어요" 곰비서
22-11-05 17:16
17788
본인도 못했으면서.. 말은 쉽네 "토트넘, 리그컵도 우승 못하면 실망" 와꾸대장봉준
22-11-05 16:20
17787
"김민재, 나폴리 30년 만 우승 열쇠"…한국의 판 데이크 특필 손예진
22-11-05 15:42
17786
라이엇게임즈, MSI 및 월드 챔피언십 포멧 변경 예고 오타쿠
22-11-05 13:46
17785
김민재, 이탈리아선수협회 선정 ‘10월 MVP’ 호랑이
22-11-05 12:04
17784
[오!쎈 인터뷰] 생애 첫 롤드컵 결승 ‘데프트’ 김혁규, “마지막까지 꺾고 우승하겠다” 가습기
22-11-05 11:06
17783
'빨간불' 황희찬, 레알 MD7과 경쟁 예상 "로페테기 감독이 데려올 것" 미니언즈
22-11-05 10:47
17782
손흥민의 회복에 희망을 품는 이유…"이 전례가 자극을 줄 것" 크롬
22-11-05 09:50
17781
'빨간불' 황희찬, 레알 MD7과 경쟁 예상 "로페테기 감독이 데려올 것" 뉴스보이
22-11-05 08:01
17780
'안우진 없는' 키움, 이승호 오프너로...SSG는 '검증된' 모리만도 출격 간빠이
22-11-05 03:16
17779
‘미안해! 맨유, 다시 보자’ 마음 바꿨다... “클럽레코드 판매 준비” 노랑색옷사고시퐁
22-11-05 01:33
VIEW
8회 역전→9회 빅이닝! 기적의 SSG, 1패 후 2연승…키움 불펜 붕괴 박과장
22-11-04 23:22
17777
토트넘 미드필더도 수술 진단…월드컵 불발 위기 사이타마
22-11-04 22:04
17776
"패자들 대회라고?" 무리뉴, 라치오 UECL행 조롱한 이유 조폭최순실
22-11-04 20:17
17775
[롤드컵] 미디어데이 불참 T1 '제우스' 최우제 "결승전 출전에는 지장 없어" 이아이언
22-11-04 17:08
17774
피케, 전격 은퇴 선언 …5일 고별전·잔여 연봉 557억 포기 군주
22-11-04 16:15
17773
"토트넘 이적이 꿈" SON 잃은 콘테, 도움왕 영입…210억 이적 합의 장그래
22-11-04 14:02
17772
매과이어, 스트라이커로 깜짝 카메오.. 하지만 맨유는 16강 대신 PO행 아이언맨
22-11-04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