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10+점’ LG, 부상병동 캐롯 제압하고 3연승···단독 3위

302 0 0 2022-12-18 18:3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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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조영두 기자] LG가 캐롯을 제압하고 3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14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준일(14점 8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단독 3위(13승 9패)로 올라섰다.

캐롯은 전성현(21점 2리바운드)과 디드릭 로슨(1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분투했지만 부상자들의 공백이 느껴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2승 10패가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LG가 잡았다. 그 중심에는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는 1쿼터에만 10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정희재와 정인덕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그러나 2쿼터 김강선과 전성현을 앞세운 캐롯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는 이재도와 이관희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지만 전성현에게 외곽포 3방을 맞았고, 42-4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LG는 마레이, 정인덕,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또한 저스틴 구탕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고, 김준일은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정현에게 돌파를 내준데 이어 구탕이 김세창에게 U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이후 로슨에게 풋백 득점을 허용, 58-58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승리를 향한 LG의 의지가 돋보였다. 구탕의 뱅크슛을 시작으로 단테 커닝햄과 김준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캐롯이 안정욱과 전성현의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김준일이 또 한 번 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관희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김준일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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