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악의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마무리됐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월드컵이 끝난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최악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캐나다의 밀란 보르얀이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는 복병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7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는 오스카 두아르테(코스타리카), 밀로시 벨코비치(세르비아), 부알렘 코우키(카타르)가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에서 무려 11골을 허용했고 세브리아도 3경기에서 8실점을 했다. 개최국 카타르도 7골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3선은 알리스테어 존스톤(캐나다), 아론 램지(웨일스), 알 하이도스, 호맘 아흐메드(이상 카타르)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램지다. 램지는 웨일스의 허리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부진했고 웨일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타르의 주장인 하이도스도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세르비아의 사사 루키치가 2선에 포진됐고 스티븐 베르바인(네덜란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베르바인은 대회 내내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코디 각포, 멤피스 데파이 등에 밀려 주로 교체로 나섰으나 경기에서 임팩트는 거의 없었다.
대회 내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이름은 없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페널티킥(PK) 1골에 그쳤다. 토너먼트부터는 벤치로 밀렸고 결국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하며 마지막 월드컵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