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이 명승부가 펼쳐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연장전 후반 득점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르퀴프는 19일(한국시간) '메시의 연장전 득점은 규정에 따라 인정되지 않아야 했다. 볼이 골문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벤치에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이 매체는 메시의 득점 무효를 주장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 규칙 3조 9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르퀴프는 '추가 인원이 경기장에 있는 상황에서 골을 넣었을 경우 추가 인원이 있었던 곳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연장 후반 3분 메시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가 걷어내자 메시가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수비수 쿤데가 골문안에서 메시의 슈팅을 걷어냈지만 볼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상황이었다. 아르헨티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선수들은 메시가 슈팅을 한 순간 이미 필드안으로 들어왔다. 아르헨티나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메시의 슈팅이 골문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에 난입했고 득점이 인정된 후 동료들과 함께 필드를 질주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르퀴프는 '요리스의 선방 이후 메시가 슈팅을 때렸을 때 감정적이었던 몇몇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안으로 들어와 축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