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2) 영입에 있어 크게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 오후 6시 30분 경(한국시간) "최근 레알 마요르카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1,700만 유로(한화 약 247억 원)의 금액으로 아틀레티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는 그 금액에는 이강인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틀레티는 그 절반에 해당하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5억 원) 언저리에만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동일하다. 때문에 그의 새로운 행선지와 관련한 모든 것이 (자본력이 좋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가리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공신력이 낮지 않은 편에 속하기에 흘려들을 수 없는 소식이다. 다만 최근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을 포함 아틀레티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원한다고 했던 보도들 이후에 나온 소식이라 일단은 관망이 필요해 보인다.
만약 해당 보도가 맞다면 아틀레티는 헐값에만 그를 영입하겠다는 뜻이 된다. 아틀레티가 수용 가능한 이적료로 언급된 1,000만 유로의 금액은 최근 들어서는 유망주들의 이적료 수준이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가 그 정도의 정성만 보인다면, 많은 다른 러브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굳이 아틀레티로 이적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