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논산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가 무사히 퇴소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23연대 8중대 2소대 81번 훈련병으로 훈련을 받은 김민재는 6일 오전 퇴소했다.
김민재의 퇴소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이적설 때문이다. 김민재는 올시즌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빅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민재는 세리에A ‘올시즌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김민재를 원했다. 파리 생제르망(PSG), 레알 마드리드 등과의 이적설도 있었다.
당초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 참전했다.
전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뮌헨이 오퍼를 하면서 김민재도 이적에 속도를 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는 6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사실상 뮌헨 소속의 선수”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퇴소 후 곧바로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5일 “뮌헨의 메디컬 팀 담당자들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해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