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서 ‘잊혀진 존재’ 전락…계약해지 ‘불가’ 통보에 난항

192 0 0 2023-08-09 21:51:1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 측면 공격수 니콜라 페페(28)가 올여름 완전히 떠나길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베식타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음에도 이적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 직면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페페는 베식타스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스널에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자고 제안을 요청했다. 하지만 거절당하면서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페페는 지난 2019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측면 공격수다. LOSC릴에서 뛰던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현란한 발기술을 앞세워 프랑스 리그1을 휩쓸었던 그는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면서 합류했다.

실제 그가 기록한 이적료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8,000만 유로(약 1,155억 원)였다. 이는 당시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클럽레코드)였다. 현재는 올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새롭게 합류한 데클란 라이스(24)가 기록한 1억 1,660만 유로(약 1,683억 원)다.



페페는 그러나 아스널에 합류한 이래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공격 흐름을 끊는 무리한 드리블이 잦았고, 결정력에서도 부재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이에 ‘역대급 먹튀’ 등 오명까지 썼다.

결국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되더니 지난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었던 탓에 OGC 니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앞서 6월 복귀했는데 여전히 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적을 추진 중인데, 베식타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페페는 하지만 베식타스가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 이적료를 지불할 여건이 안 되는 탓에 계약을 해지하고 오길 원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에이전트가 최근 아스널에 남은 1년 계약을 상호합의하에 해지하자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페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베식타스행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원하는 아스널이 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협상을 시도하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779
"왜 LEE가 없지?" 리그1 공식 홈페이지, 올 시즌 주목할 5명의 영입 선정. 이강인 대신 라모스 선정 물음표
23-08-09 23:32
VIEW
아스널서 ‘잊혀진 존재’ 전락…계약해지 ‘불가’ 통보에 난항 앗살라
23-08-09 21:51
20777
PSG, 네이마르 매각 허용...네이마르는 '사우디 이적' 고려→단, 조건이 있다 '바르사에서 1년 뛰게 해 줘' + 2 닥터최
23-08-09 07:07
20776
이치로와 어깨 견준 김하성, 이치로 친정팀 시애틀 상대로 새 역사 쓸까 6시내고환
23-08-09 05:37
20775
메시 이어 네이마르도 PSG 떠나나 치타
23-08-09 03:53
20774
수원FC, ‘음주운전’ 라스 그냥 못 놔준다… “타 구단처럼 조건 없는 계약 해지는 도움 안 돼” 불쌍한영자
23-08-09 02:13
20773
"우릴 죽일 셈이냐!" KDB+바란 한목소리…'노래방 추가시간'에 '집단 반발' 불도저
23-08-09 00:34
20772
이정후 없는 키움, 어디까지 가나 '5196일만에 9연패'... 안우진 5⅔이닝 4볼넷+실책 퍼레이드→롯데 2연승 박과장
23-08-08 23:34
20771
선수 10명인데…두 자릿수 득점만 ‘5명’ 대한항공, OK금융 꺾고 ‘준결승’ 조기 확정 이아이언
23-08-08 22:26
20770
아들 흔들자 아버지 화났다…네이마르 부친, PSG 이적 희망에 "레퀴프는 레'페이크'" 가츠동
23-08-08 21:20
20769
하늘이 도운 양현종, 2이닝 8실점 폭우 노게임...LG는 하늘을 원망했다 장그래
23-08-08 20:39
20768
3→5위 추락 직후 '152억 전력' 양의지 이탈…'5강 사수' 최대 위기 맞나 조폭최순실
23-08-08 19:46
20767
일방적인 결정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잼버리 파행에 축구계 속앓이 타짜신정환
23-08-08 06:27
20766
‘손흥민-케인 콤비 올 시즌도 본다!’ 토트넘, 뮌헨 1억 유로 제안도 거절…뮌헨 ‘포기 안해’ 정해인
23-08-08 05:16
20765
‘+4승’ KIA는 정말 강해졌나…검증 끝판왕이 광주에 왔다, LG와 대등하게 싸우면 ‘인정’ 이영자
23-08-08 03:57
20764
‘김민재 패스 실수➔미나미노 선제골로 연결’ 뮌헨, 모나코에 3-1 역전하며 전반 마무리 원빈해설위원
23-08-08 01:37
20763
1위는 AG 나가고... 2위는 홈런감 바닥... 이대호 26홈런 이후 17년만. 홈런 30개 못보나 질주머신
23-08-08 00:39
20762
케인 결국 잔류..."토트넘, 뮌헨 최종 제안 1420억 거절! 재계약 원해" 해골
23-08-07 23:35
20761
얼마나 이기고 싶었으면…눈물 글썽였던 오타니, 동료도 FA 이별 직감 "남아달라는 말 못하겠다" 소주반샷
23-08-07 22:40
20760
9일 FA컵 4강전 전주서 예정대로?…잼버리 파행에 축구판도 혼란 와꾸대장봉준
23-08-07 21:59
20759
킬리안 음바페(24, 방출 대상) → 1군 훈련 명단 제외...PSG, 음바페 '전력 외 취급' 시작됐다 철구
23-08-07 20:53
20758
'4G 만에 구단 역대 득점 4위'…메시, MLS서도 '클래스 증명'→1위 이과인도 맹추격한다 애플
23-08-07 19:59
20757
'얼마나 화났으면' 결승전 패배→다음 날 유벤투스와 합의…"3월부터 준비한 이적" 닥터최
23-08-07 08:02
20756
'KIM+데 리흐트, 주전 센터백!' 분데스리가 극찬. "KIM은 투헬 전술핵심. 슈퍼컵 주전" 찌끄레기
23-08-07 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