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강희 감독 이끄는 中 산둥전 1-3 완패…G조 3위 추락→ACL 16강 진출 '빨간불'

308 0 0 2023-11-07 23:30:2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산둥 타이산(중국)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가능성이 위태로워졌다.

조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7일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후반에만 자책골, 페널티킥 실점 등 불운 끝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앞서 홈 경기에서도 산둥에 지면서 ACL에서만 산둥에 2연패를 당한 인천은 조별리그 2승2패(승점 6)를 기록, G조 3위로 내려가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같은 날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카야 일로일로(필리핀)를 적지에서 2-1로 물리치면서 산둥과 함께 3승1패(승점 9)를 기록함에 따라 인천은 G조 3위로 내려갔다. 일로일로는 4전 전패로 최하위다.

동아시아 권역에서 진행되는 ACL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산둥은 인천전 승리로 3승1패를 기록, 조 1위(승점 9) 자리를 더욱 굳혔다. 

산둥은 전북 현대에서 K리그 6회, ACL 2회 우승을 일군 최강희 감독이 올해 5월부터 이끌고 있는 팀이다.

인천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경합을 시도하며 산둥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마루앙 펠라이니에게로 향하는 패스 길목을 최대한 차단했다.

여기에 왼쪽 김보섭, 오른쪽 박승호의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 볼 점유율을 57%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산둥과 마찬가지로 인천 역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포착하지는 못했다.

전반 31분 음포쿠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김연수의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장면이 전반전에 나온 유일한 결정적 장면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고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스피드가 좋은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인천은 더욱 의욕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4분 민경현이 박승호의 패스를 받아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간 게 아쉬웠다.

선제골은 산둥의 몫이었다. 후반 9분 리위안이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11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보섭의 백힐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기회를 놓친 인천은 연달아 2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20분 권한진의 백패스 실수에 따른 자책골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후반 30분에는 산둥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크리장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가 꺾였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원정에서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축구는 실수로 이뤄진 스포츠이긴 하지만 큰 실수가 아쉽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지만, 여러 상황이나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라면서 "먼 원정 오신 팬 여러분께 꼭 승리로 보답하자고 경기 전에 선수들과 이야기했는데 결과를 못 낸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712
벨링엄 쉬어도 괜찮네! '임대만 3년' 다녀온 MF, 벨링엄 공백 지우며 눈도장 '쾅' 애플
23-11-10 01:58
21711
정말 다행이다! 첼시전 '전반 부상' 교체됐던 반 더 벤, 수술 필요 NO→훈련장에서 재활 예정 오타쿠
23-11-09 23:45
21710
토트넘 방출 1순위 전락한 신세인데…무리뉴 ‘1월에 영입해달라’ 요청 손나은
23-11-09 20:35
21709
"음바페 막힐 때, 이강인 창의적 능력 필요해!"…AC밀란전 패배 '해결책'은 LEE, "중원 지배할 수 있는 자질과 기술 갖춰" 극찬 + 1 아이언맨
23-11-09 06:27
21708
호날두와 세 번째 ‘한솥밥’ 먹을까…“거액 오퍼에 이적 진지하게 고려” 극혐
23-11-09 02:51
21707
앙리한테 속았다!!…아스널, '1000억 FW' 6개월 만에 충격의 '반값 세일'→'레알은 관심 없나? 음바페
23-11-09 00:53
21706
‘박지수 30-20 달성’ KB스타즈, 신한은행 제압 … 1년 전 아픔 만회 미니언즈
23-11-08 22:39
21705
[PL-POINT] 혼란의 극치, 나아질 기미 없어...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팬들 한숨으로 가득 이아이언
23-11-08 17:29
21704
홀란 또 UCL 득점왕 오르나, 2연속 멀티골... 맨시티 4전 전승, '벌써 16강 확정' 영보이스에 3-0 완승 떨어진원숭이
23-11-08 14:35
21703
'쉴새없이 뮌헨 비판' 마테우스 '신경전' 투헬-김민재에 사과... "뮌헨 높게 평가 받지 못한다" 정해인
23-11-08 13:30
21702
'교체 30분' 이강인 골대 강타, '선발 60분' 비티냐보다 번뜩였지만...PSG, AC밀란에 1-2 역전패→F조 2위 추락 미니언즈
23-11-08 11:32
21701
이호준 LG 코치 "SSG 감독? 면접도 안 봤고 계약도 안 했다 호랑이
23-11-08 05:53
21700
PSG-밀란전 앞두고 '유혈사태'...밀란팬 공격→PSG팬 칼 찔려 '중상' 닥터최
23-11-08 03:34
21699
74.4% 확률 놓쳤다, 만원관중 앞 충격패…LG 염경엽 감독 "고우석 실투 하나, 문상철이 잘 쳤다" 원빈해설위원
23-11-08 00:42
VIEW
인천, 최강희 감독 이끄는 中 산둥전 1-3 완패…G조 3위 추락→ACL 16강 진출 '빨간불' 찌끄레기
23-11-07 23:30
21697
폭풍' DB, 6년만에 개막 7연승 기록 추가-36점차로 삼성 초토화 오타쿠
23-11-07 22:08
21696
'박지훈 결승 3점' 정관장, KCC 잡고 홈 첫 승 불도저
23-11-07 21:12
21695
이러다 '모두의 이정후'되나… 美 매체 선정 FA 야수 랭킹 4위-외야 2위 '대박 조짐' 조폭최순실
23-11-07 19:58
21694
이젠 놀랍지도 않네' 가나전+황희찬 PK 오심 판정 주심, 챔피언십 강등 첫 경기서 또 논란 이아이언
23-11-07 07:10
21693
악의적인 소문 퍼뜨리는 것을 멈춰주세요” 래시퍼드, 맨유 ‘퇴출’ 가능성 언급에 직접 ‘호소’ 가츠동
23-11-07 05:31
21692
UEFA 챔피언스리그 SSC 나폴리 vs 유니온 베를린 11월09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1-07 03:41
21691
안경 끼고 ‘밀라노 입성’ 이강인, 주전 경쟁 분기점 될 AC밀란전…입지 굳히기 제대로 할 수 있다 장그래
23-11-07 03:28
21690
손흥민·김민재·이강인…클린스만호, 해외파 총동원령 조폭최순실
23-11-07 02:09
21689
'토트넘 7명, 첼시 단 4명' 통합 베스트 일레븐 대공개!...포체티노가 감격한 '캡틴 SON' 포함 타짜신정환
23-11-07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