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0-20 달성’ KB스타즈, 신한은행 제압 … 1년 전 아픔 만회

264 0 0 2023-11-08 22:39:2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수(196cm, C)가 경기를 지배했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57로 꺾었다. 적지에서 개막전을 치렀지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수가 높이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3쿼터에 남긴 9개의 리바운드(공격 : 5)로 신한은행을 허탈하게 했다. 전반전을 39-38로 마쳤던 KB스타즈 또한 3쿼터부터 확 앞섰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무난하게 지켰다.

1Q : 인천 신한은행 24-23 청주 KB스타즈 : 신한의 에이스

[김소니아 1Q 기록]
- 8분 58초, 10점(2점 : 1/5, 3점 : 2/3, 자유투 : 2/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KB스타즈 1Q 3점슛 성공 개수 : 1개)

김소니아(177cm, F)는 신한은행의 에이스다. 수비 핵심이었던 한채진(175cm, F)이 빠져나갔기에, 김소니아의 비중은 더 커졌다. 공수 모두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김소니아는 수비로 상대에 혼란을 줬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허예은(165cm, G)을 막은 것. 물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KB스타즈 벤치와 허예은에게 고민을 안겼다. 그 후에는 다양한 매치업 형성. 신한은행 수비 로테이션에 힘을 실었다.
수비로 힘을 실은 김소니아는 공격에서 힘을 냈다. 2점 공격은 재미를 못 봤지만, 3점은 그렇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거나, 동료의 킥 아웃 패스로 찬스 형성. 높은 3점슛 성공률로 재미를 봤다. 에이스가 공수 모두 활약했기에, 신한은행도 약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2Q : 청주 KB스타즈 39-38 인천 신한은행 : KB의 에이스

[박지수 2Q 기록]
- 8분 55초, 13점(2점 : 6/6)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신한은행 2Q 득점 : 14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신한은행 2Q 2점슛 성공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신한은행의 에이스가 1쿼터를 주도했다면, KB스타즈의 에이스는 2쿼터를 지배했다. 박지수가 그랬다.
박지수는 WKBL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압도적인 높이와 거기에 걸맞지 않은 기동력, 패스 센스까지 갖췄기 때문. 그래서 KB스타즈를 만나는 팀 모두 ‘박지수’를 고민한다.
반대로,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위력을 최대화해야 한다. 동시에, 박지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그런 점을 고민했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전반전 내내 신한은행의 기세에 휘말렸고, KB스타즈는 분위기 전환 카드를 필요로 했다. 박지수가 그 역할을 자처했다.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부터 연속 9점. 그리고 2쿼터 마지막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일궜다. 박지수의 림 폭격이 KB스타즈에 주도권을 안겼다. 다만, 신한은행과 간격은 크지 않았다.

.
3Q : 청주 KB스타즈 60-48 인천 신한은행 : 박지수의 최대 가치

[박지수 3Q 주요 기록]
- 9분 34초, 9점 9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신한은행 3Q 득점 : 11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신한은행 3Q 리바운드 : 12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신한은행 3Q 공격 리바운드 : 4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신한은행 3Q 어시스트 : 3개)

박지수가 지닌 최고의 가치는 ‘높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높이를 기반으로 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특히, 위치 선점 후 간단한 점프(?)로 따내는 리바운드는 상대 진영을 허탈하게 한다.
박지수의 리바운드는 3쿼터에 극대화됐다. 경기 내내 한 발 더 움직인 신한은행을 더 침울하게 만든 요소였다. 공격 리바운드가 더 그랬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득점 이상의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박지수의 리바운드가 신한은행에 잽으로 작용했고, 잽을 계속 날린 박지수는 신한은행에 상처를 더 입혔다. 또, 신한은행의 협력수비를 한 번의 패스로 무너뜨렸다. 동료들의 찬스도 도왔고, 신한은행과의 차이도 더 크게 만들었다. 덕분에, KB스타즈는 첫 승과 한 걸음 가까워졌다.

4Q : 청주 KB스타즈 82-57 인천 신한은행 : 자존심 회복

[KB스타즈-신한은행, 2022~2023 맞대결 결과]
1. 2022.10.30.(인천도원체육관) : 77-84 (패)
2. 2022.12.02.(청주체육관) : 51-78 (패)
3. 2022.12.19.(청주체육관) : 62-55 (승)
4. 2022.12.25.(인천도원체육관) : 79-84 (패)
5. 2023.02.09.(인천도원체육관) : 69-70 (패)
6. 2023.02.17.(청주체육관) : 55-68 (패)

 * 정규리그 상대 전적 : 1승 5패
[KB스타즈-신한은행,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8.(인천도원체육관): 82-57 (승)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2022~2023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맞대결 장소는 인천도원체육관. 그리고 두 팀은 1년 만에 같은 곳에서 만났다. 같은 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승리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B스타즈를 잡았다. 첫 경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KB스타즈는 5위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KB스타즈는 칼을 갈았다. 비시즌 훈련을 무려 7개월 동안 했고, 박지수도 건강하게 돌아왔다.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와 다른 선수들의 역할이 첫 경기부터 어우러졌고, KB스타즈는 1년 전의 아픔을 만회했다. 자존심 또한 회복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710
토트넘 방출 1순위 전락한 신세인데…무리뉴 ‘1월에 영입해달라’ 요청 손나은
23-11-09 20:35
21709
"음바페 막힐 때, 이강인 창의적 능력 필요해!"…AC밀란전 패배 '해결책'은 LEE, "중원 지배할 수 있는 자질과 기술 갖춰" 극찬 + 1 아이언맨
23-11-09 06:27
21708
호날두와 세 번째 ‘한솥밥’ 먹을까…“거액 오퍼에 이적 진지하게 고려” 극혐
23-11-09 02:51
21707
앙리한테 속았다!!…아스널, '1000억 FW' 6개월 만에 충격의 '반값 세일'→'레알은 관심 없나? 음바페
23-11-09 00:53
VIEW
‘박지수 30-20 달성’ KB스타즈, 신한은행 제압 … 1년 전 아픔 만회 미니언즈
23-11-08 22:39
21705
[PL-POINT] 혼란의 극치, 나아질 기미 없어...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팬들 한숨으로 가득 이아이언
23-11-08 17:29
21704
홀란 또 UCL 득점왕 오르나, 2연속 멀티골... 맨시티 4전 전승, '벌써 16강 확정' 영보이스에 3-0 완승 떨어진원숭이
23-11-08 14:35
21703
'쉴새없이 뮌헨 비판' 마테우스 '신경전' 투헬-김민재에 사과... "뮌헨 높게 평가 받지 못한다" 정해인
23-11-08 13:30
21702
'교체 30분' 이강인 골대 강타, '선발 60분' 비티냐보다 번뜩였지만...PSG, AC밀란에 1-2 역전패→F조 2위 추락 미니언즈
23-11-08 11:32
21701
이호준 LG 코치 "SSG 감독? 면접도 안 봤고 계약도 안 했다 호랑이
23-11-08 05:53
21700
PSG-밀란전 앞두고 '유혈사태'...밀란팬 공격→PSG팬 칼 찔려 '중상' 닥터최
23-11-08 03:34
21699
74.4% 확률 놓쳤다, 만원관중 앞 충격패…LG 염경엽 감독 "고우석 실투 하나, 문상철이 잘 쳤다" 원빈해설위원
23-11-08 00:42
21698
인천, 최강희 감독 이끄는 中 산둥전 1-3 완패…G조 3위 추락→ACL 16강 진출 '빨간불' 찌끄레기
23-11-07 23:30
21697
폭풍' DB, 6년만에 개막 7연승 기록 추가-36점차로 삼성 초토화 오타쿠
23-11-07 22:08
21696
'박지훈 결승 3점' 정관장, KCC 잡고 홈 첫 승 불도저
23-11-07 21:12
21695
이러다 '모두의 이정후'되나… 美 매체 선정 FA 야수 랭킹 4위-외야 2위 '대박 조짐' 조폭최순실
23-11-07 19:58
21694
이젠 놀랍지도 않네' 가나전+황희찬 PK 오심 판정 주심, 챔피언십 강등 첫 경기서 또 논란 이아이언
23-11-07 07:10
21693
악의적인 소문 퍼뜨리는 것을 멈춰주세요” 래시퍼드, 맨유 ‘퇴출’ 가능성 언급에 직접 ‘호소’ 가츠동
23-11-07 05:31
21692
UEFA 챔피언스리그 SSC 나폴리 vs 유니온 베를린 11월09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1-07 03:41
21691
안경 끼고 ‘밀라노 입성’ 이강인, 주전 경쟁 분기점 될 AC밀란전…입지 굳히기 제대로 할 수 있다 장그래
23-11-07 03:28
21690
손흥민·김민재·이강인…클린스만호, 해외파 총동원령 조폭최순실
23-11-07 02:09
21689
'토트넘 7명, 첼시 단 4명' 통합 베스트 일레븐 대공개!...포체티노가 감격한 '캡틴 SON' 포함 타짜신정환
23-11-07 00:24
21688
UEFA 챔피언스리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vs RB 라이프치히 11월08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1-06 23:45
21687
신이슬 결승 레이업+박혜미 깜짝 활약' 삼성생명, 하나원큐에 역전승 홍보도배
23-11-06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