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복귀에 열광했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로 도약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을 앞세워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전반 3분, 라스무스 회이룬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9분, 히샬리송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반 40분, 회이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은 2-1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1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르티네스가 그라운드를 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18분, 부상을 당한 조니 에반스를 대신해 투입됐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또한 특유의 터프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맨유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 팬들은 마르티네스가 복귀전에서 히샬리송에게 한 일에 열광했다. 마르티네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을 쫓아가 거친 몸싸움과 함께 그를 땅바닥으로 밀어붙였다. 한 팬은 '우리는 그를 너무 그리워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도살자의 귀환을 환영한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