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안겨주는 마지막 선물…떠나는 클롭 감독 “20년 동안 가장 특별한 트로피”

66 0 0 2024-02-26 07:44: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카라바오컵(EFL컵) 우승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첼시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라힘 스털링이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받아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잭슨이 콜 파머의 패스를 받는 순간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리버풀도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40분 코디 학포가 왼쪽에서 올라온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7분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엔조의 힐킥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3분 하비 앨리엇이 학포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조르제 페트로비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내 취소됐다. 후반 15분 버질 반 다이크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첼시 골문을 뚫었지만, VAR 결과 리버풀 선수들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됐다.

첼시가 후반 막바지 귀중한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후반 30분 갤러거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후반 40분엔 갤러거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퀴빈 켈러허를 뚫지 못했다. 후반전도 0-0으로 종료됐다.

연장전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연장 후반 13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첼시가 공세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긴 어려웠다.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우승은 리버풀에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걸 처음 들었을 때 충격적일 것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클럽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사임을 발표했다. 이번 우승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얻은 마지막 트로피가 될 수도 있다.

리버풀 통산 10번째 EFL 컵 우승 후 클롭 감독은 “20년 동안 가장 특별한 트로피”라며 “난 내 유산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난 무언가 남기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다. 이 순간은 정말 특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여기서 일어난 일은 완전히 미쳤다. 이런 건 불가능하다. 난 오늘 밤 리버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는 자격이 있었다. 정말 멋졌다”라며 기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533
뮌헨, 다이어 완전 영입한다 "토트넘에 60억만 지불" 불도저
24-03-01 20:04
22532
괜히 나댔다가...친정 무시한 1700억 공격수, 올여름 '왕따' 걱정해야 노랑색옷사고시퐁
24-03-01 06:40
22531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금지약물 적발로 4년 정지 징계 박과장
24-03-01 03:05
22530
나겔스만, '녹슨 전차군단' 싹 바꾼다…유로 앞두고 '김민재 동료들'부터 숙청 사이타마
24-03-01 00:06
22529
2025년 토트넘 계약 만료 명단에 ‘손흥민’ “제일 눈에 띄는 이름이지만...” 이아이언
24-02-29 22:19
22528
'충격' 맨유 핵심 선수-감독 갈등 폭발 "서로 말도 안 한다"... '나이트클럽 논란' 후폭풍 거세다 가츠동
24-02-29 06:22
22527
"토트넘, 맨시티랑 비기고 아스널 무찌른다…4위로 챔스 갈 거야"→충격 예언 등장 군주
24-02-29 02:19
22526
‘연봉 433억 거절’ 손흥민, EPL 연봉 30위 "토트넘, 블록버스터 계약 준비해야” 장그래
24-02-29 00:23
22525
"레알 갈 수도", "PSG 남긴 어려울 거야"...이강인, 동생 음바페와도 이별? 조폭최순실
24-02-28 21:28
22524
역시 이정후, ML 시범경기 데뷔 첫 타석부터 '올스타 투수' 공략하며 안타 신고...첫 득점까지 했다 순대국
24-02-28 06:13
22523
이제 제발 나가라!...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 1400억 FW 무조건 팔 계획→"이적료 절반 회수 못해도 감수" 손나은
24-02-28 04:14
22522
롯데 나균안 아내 A씨 “장인 사준 차량서 불륜” 라이브로 남편 외도 폭로 논란 노랑색옷사고시퐁
24-02-28 01:49
22521
연봉 216억+보너스 2168억 "음바페 레알 합의 99%"...‘이적료 0원’ 세기의 이적 애플
24-02-28 00:11
22520
지아-메가 원투펀치 막을 수 없다! 지는 법 잊은 정관장, 5연승 쾌속 질주→3위 굳히기…도로공사 3연패 떨어진원숭이
24-02-27 22:03
22519
'후배 인권침해+폭언+괴롭힘' 오지영, 배구계에 설 자리 있을까... 자격 정지 1년→소속팀 계약 해지, 국대 리베로의 몰락 순대국
24-02-27 20:12
22518
맨유 게 섰거라! '보웬 해트트릭+에메르송 원더골' 웨스트햄, 브렌트포드에 4-2 승리...맨유와 승점 5점 차 소주반샷
24-02-27 07:48
22517
체인지업 장인이 '107억 무기' 전수했다…'KKK' 10승 사이드암 부활 프로젝트 아이언맨
24-02-27 06:19
22516
조규성 동점골, 이한범 데뷔골… ‘코리안 듀오’ 펄펄 조현
24-02-27 04:23
22515
사우디·파리도 원한다…“손흥민, 얼마면 돼” 이영자
24-02-27 03:04
22514
'아픈거 맞아?' 부상이라 뺐는데 빛의 속도로 세리머니, 클롭의 농담 "의료팀 집합!" 타짜신정환
24-02-27 01:01
22513
강혁 감독, 정식 감독 됐다... 신임 감독 최고 대우 장그래
24-02-26 23:32
22512
신한은행, 6연패 뒤 승리로 5위 굳혀…여자농구 전체 순위표도 확정 박과장
24-02-26 21:55
22511
'드디어 류현진 볼을 받았다' 19년 만에 재회한 이재원 감탄 또 감탄 "지금이 전성기네" 가츠동
24-02-26 20:05
VIEW
리버풀에 안겨주는 마지막 선물…떠나는 클롭 감독 “20년 동안 가장 특별한 트로피” 타짜신정환
24-02-26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