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키미히 결승골' 뮌헨, 챔스 4강 진출! 아스널에 합계 3-2 승... 4년만 우승 정조준

145 0 0 2024-04-18 07:3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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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골 세리머니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미켈 아르테타 감독. /AFPBBNews=뉴스1단 한 골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집중력에서 앞선 홈팀이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두 팀은 두 골씩 주고받았다. 2차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1·2차전 합계 3-2로 뮌헨이 4강행에 성공했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하파엘 게헤이루,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콘라드 라이머와 레온 고레츠카가 포진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요슈아 키미히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뮌헨 선제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키미히와 고레츠카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아스널은 4-3-3으로 맞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공격을 책임졌다.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마틴 외데고르가 미드필드에 섰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를 맡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하고 뮌헨이 역습으로 맞서는 모양새였다. 아스널은 뮌헨의 후방 빌드업도 강하게 견제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라이스와 외데고르도 적극적으로 뮌헨 수비진에게 붙었다. 특히 주포 케인은 공도 쉽게 잡지 못하게 압박을 가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탐색전이 이어졌다. 뮌헨과 아스널 모두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지 않았다. 좀처럼 균열을 만들지 못했다.

29분 아스널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뮌헨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노이어가 뛰어난 반사신경을 이용해 간신히 쳐냈다. 2분 뒤 마르티넬리의 문전 슈팅은 노이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51대 49로 팽팽했다. 아스널은 슈팅 6개, 뮌헨은 4개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초반 뮌헨이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고레츠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게헤이루의 재차 슈팅은 라야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승부의 균형을 깬 건 키미히였다. 18분 게헤이루의 크로스를 키미히가 문전 쇄도하면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은 빠르게 왼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라야가 급히 손을 뻗어봤지만 막기 역부족이었다.

선제골 직후 달려가는 키미히(6번). /AFPBBNews=뉴스1선제 득점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득점 2분 뒤 사네가 문전 슈팅 기회를 맞았다. 공을 왼발에 살짝 빗맞으며 골문 위로 크게 떴다. 아스널은 실점 후 집중력이 흔들리는 듯했다.

득점이 급한 아스널은 교체 카드 두 장을 동시에 썼다. 23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투입됐다. 조르지뉴와 마르티넬리가 빠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에 힘을 줬다. 31분 마즈라위가 벤치로 들어가고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는 왼쪽 수비를 맡았다. 뮌헨은 포백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점점 마음이 급해졌다. 40분에는 화이트가 게헤이루의 전진을 저지하다 파울을 범하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뒤가 없는 아스널은 수비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했다. 도미야스가 벤치로 들어가고 에디 은케티아가 전방에 포진했다. 뮌헨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투입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려 애썼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뮌헨이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020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정조준한다.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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