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BK 리뷰]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 LG, KT 꺾고 챔프전까지 1승 남겨둬

195 0 0 2024-04-20 17: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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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창원 LG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76-73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해졌다. 반면 KT는 3차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02m, C) 25점 23리바운드, 윤원상(180cm, G) 11점 3점슛 3개, 이재도(180cm, G) 9점 3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KT는 패리스 배스(200cm, F) 21점 11리바운드, 허훈(180cm, G) 12점 1어시스트 문성곤(193cm, F)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Q, 수원 KT 20 - 18 창원 LG :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
쿼터 초반 KT는 한희원와 배스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고 LG는 마레이의 골밑 플레이와 유기상의 외곽으로 응수하며 KT를 공략했다. 양 팀 모두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수비를 통해 턴오버를 유발했다. 쿼터 중반까지 저득점 양상에서 8-8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KT는 배스가 마레이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여줬고 미들샷으로 득점을 쌓았다. LG는 1쿼터 야투 성공률이 32%(6/19)에 그쳤지만, 팀 리바운드(10-9)의 근소한 우위를 통해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2Q, 수원 KT 38 - 36 창원 LG : KT 높이에 벤치 멤버로 맞선 LG
2쿼터 역시 리드체인지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수비를 통한 허슬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KT는 문정현의 미들레인지가 나왔고 LG는 윤원상의 외곽과 저스틴 구탕의 골밑 득점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2차전에 활약이 좋았던 김준환이 과감한 페넌트레이션과 수비로 KT에 힘을 불어넣었다. 쿼터 중반까지 승부가 안갯속 상황에서 LG는 구탕이 리바운드를 통한 세컨드 찬스를 성공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 KT는 허훈과 배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2쿼터를 마쳤다.

3Q, 수원 KT 57 - 53 창원 LG : 접전 속에 KT의 근소한 우위
LG는 정희재와 구탕이 세컨드 찬스를 활용한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허훈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과 배스와 하윤기의 골밑 공격으로 LG를 공략했다. 여기에 양 팀은 유기상과 문성곤이 외곽을 터트리며 승부의 긴장감을 높였다. 3쿼터 중반까지 45-43으로 KT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이후 KT는 문성곤의 외곽으로 5점 차까지 벌렸으나 LG 역시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이재도의 자유투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Q, 창원 LG 76 - 73 수원 KT :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 LG 3차전 승리 연출!

4쿼터 초반 KT는 정성우의 외곽과 마이클 에릭의 골밑 득점으로 64-56까지 벌렸다. LG는 양홍석과 구탕의 득점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KT는 에릭이 마레이를 묶는데 성공했고 문정현까지 미들레인지를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유기상의 외곽과 마레이의 골밑득점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 속에 LG는 윤원상의 3점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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