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수비 전력 강화를 기다리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제러드 밴더빌트(포워드, 203cm, 97kg)가 이번 주중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밴더빌트는 이번 시즌 내내 발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달 중순에 재검을 앞두고 있었기에 복귀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아직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까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검사 결과가 온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The Athletic』의 조반 부하 기자는 최근에 밴더빌트가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으로 그가 돌아올 수 있음을 알렸다.
현재 레이커스는 밴더빌트가 덴버 너기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 출격을 바라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에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격돌했던 덴버 너기츠와 조우하게 됐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만약 그가 3차전에 출격이 가능하다면 레이커스는 수비 전력 상승을 노릴 수 있다. 그가 저말 머레이를 일정 부분 괴롭힐 수 있기 때문. 상대 주포인 니콜라 요키치는 막기 어려운 것을 고려하면, 머레이와 포터를 잠그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밴더빌트가 20분만 소화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는 머레이는 물론 상황에 따라 포터를 막을 수도 있다. 요키치에게 줄 점수를 준다는 전제 하에 레이커스가 머레이와 포터의 점수를 줄인다면 어렵겠지만 승부수를 띄울 만하다. 더군다나 레이커스에는 토린 프린스를 제외하고 수비에 능한 포워드가 없다. 그가 필요하다.
한편, 레이커스는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덴버에 내리 패했다. 지난 서부 결승에서도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덴버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패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세 번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을 정도로 덴버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