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전반에만 35점' 릴라드, 정규 시즌은 연막이었나?

128 0 0 2024-04-23 23:20: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데임 타임이 플레이오프에 돌아왔다.

밀워키 벅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9-94로 승리했다.
'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데미안 릴라드였다. 릴라드는 35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놀라운 점은 릴라드가 기록한 35점이 모두 전반에 나왔다는 것이다.

밀워키는 69-42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압도했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릴라드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릴라드는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를 폭격하기 시작하며, 인디애나의 수비를 붕괴했고, 밀워키의 공격을 이끌었다.

밀워키가 고무적인 점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데토쿤보는 종아리와 아킬레스 부상으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라운드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데토쿤보는 명실상부 밀워키의 에이스다. 아데토쿤보는 공격과 수비, 모두 밀워키를 책임지는 기둥이다.

밀워키는 이런 아데토쿤보를 보좌할 슈퍼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프시즌에 릴라드 트레이드에 성공하며 결실을 보았다. 릴라드를 영입한 밀워키는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허나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달랐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의 호흡은 좋지 못했고, 시너지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 거기에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등 다른 주축 선수들의 기량도 하락한 모습이었다. 수비에서는 즈루 할러데이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보스턴과 동부 컨퍼런스 패권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밀워키는 2위는 커녕 뉴욕 닉스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막판,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아데토쿤보마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밀워키의 1라운드 탈락을 점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릴라드가 첫 경기에서 이를 이겨냈다. 릴라드는 정규 시즌부터 아데토쿤보가 결장할 때 오히려 성적과 경기력이 좋았다.

아데토쿤보 없이 혼자 뛴 8경기에서 평균 29.9점 7.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밀워키의 공격은 철저히 릴라드를 위주로 돌아갔다. 스페이싱도 원활했고, 패스도 잘 돌았다. 거기에 일대일 공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릴라드가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문제였던 수비도 말썽을 피우지 않았다. 3점슛이 장점인 인디애나를 20.5%의 성공률로 묶으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한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아데토쿤보 무용론은 아직 이르다. 이제 첫 경기에 지났고, 아데토쿤보는 NBA에서 가장 위력적인 선수이자, 밀워키의 핵심이다. 밀워키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단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아데토쿤보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할 것이 유력하다. 과연 릴라드가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밀워키를 이끌 수 있을까.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150
“투수 등판했다면 분명 오타니” MVP는 다저스 집안 싸움? 오타니 대신 1위 차지한 슈퍼스타 홍보도배
24-04-24 10:55
23149
'클린스만 또...' 손흥민·이강인 하극상 논란 언급 "젊은 선수가 SON 손가락 탈골시켰다 섹시한황소
24-04-24 10:53
23148
'토트넘 나와라!'→'북런던 더비 앞두고 SON 옛 스승 격파'...'하베르츠+화이트 멀티골' 아스널, 첼시전 5-0 대승...선두 자리 유지 박과장
24-04-24 08:36
23147
美 눈높이 높아졌나…'OPS 1.094' 오타니, MVP 모의투표서 1위표 획득 실패 장사꾼
24-04-24 04:54
23146
KBO리그 MVP도 속수무책! '승률 0.136' 시카고 화이트삭스 '역대급' 꼴찌→이러다 진짜 최악 기록 쓴다 순대국
24-04-24 04:53
23145
SF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굿 스타트’ 끊은 이정후, 강정호 기록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원빈해설위원
24-04-24 04:53
23144
“우린 콜 팔머 FC가 아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 될 것” 첼시 포체티노, 핵심 에이스 결장에도 선수단 독려 사이타마
24-04-24 04:52
23143
'HERE WE GO' 기자 인정! "리버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우승 감독과 접촉"→'연봉 170억 원하는' 아모림은 거절 이아이언
24-04-24 01:50
23142
'육청명 호투&8회말 결승타' KT 2연패 탈출…'문동주 4⅔이닝' 한화 3연패 [수원 리뷰] 캡틴아메리카
24-04-23 23:59
VIEW
[NBA PO] '전반에만 35점' 릴라드, 정규 시즌은 연막이었나? 아이언맨
24-04-23 23:20
23140
[원주DB 시즌 결산]알바노·로슨 막히자 무기력...리빌딩 예고 극혐
24-04-23 22:27
23139
충격의 역전패 겪은 AD, 인터뷰 중 이례적 분노 표출... 3차전 결과 다를까? 음바페
24-04-23 21:38
23138
‘우리은행 이적’ 박혜미, “어려웠던 결정, 그래서 더 단단해져야 한다” 미니언즈
24-04-23 20:34
23137
변방만 돌아다닌 '벤투 황태자' 황인범, 진짜 마지막 기회 왔다..."PL 스카우트, 황인범 영입 위해 파견" 곰비서
24-04-23 19:04
23136
맨시티전 1골 1도움 봤나? 한국 핵심 MF 황인범, PL 스카우터들이 보러 온다..."구단도 이적 승인 가능" 와꾸대장봉준
24-04-23 16:59
23135
"이것 실화냐" 판 더 펜, '우상' SON 파트너 급부상…포스테코글루 왼쪽 깜짝 옵션 만지작 철구
24-04-23 16:12
23134
부상 중인 밴더빌트, PO 1라운드 3차전 출격 목표 물음표
24-04-23 15:20
23133
'김민재에겐 59분이면 충분했다'...이른 교체 속에도 당당하게 평점 베스트XI 선정 애플
24-04-23 14:50
23132
[NBA PO] '짠물 수비-미첼 원맨쇼' 클리블랜드, 2승 선취 크롬
24-04-23 11:36
23131
“오재원이 악랄하고, 집요하게 괴롭혀”…두산, 8명 대리처방 파문 확산 캡틴아메리카
24-04-23 09:45
23130
'이제 금지어 수준' 오재원 역대급 사고 쳤나… 두산 시즌 풍비박산 위기, 무더기 징계 이탈 나오나 정든나연이
24-04-23 08:50
23129
“日 꺾었다”…‘조 1위’ 황선홍호, 신태용의 인니와 8강 부천탕수육
24-04-23 07:45
23128
수비수보다 골 못 넣는 '1452억' 공격수가 있다…리그서는 '0골' 가츠동
24-04-23 06:54
23127
김민재 뽀뽀로 반겼던 투헬, EPL 복귀 원한다…맨유도 턴 하흐 내치고 투헬 원해 나베하앍
24-04-23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