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복귀전서 '어깨 탈구'... 쓰러진 '바람의 손자'

60 0 0 2024-05-13 15:00: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수비 도중 어깨 다쳐 교체... 당분간 결장 불가피
▲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큰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던 이정후는 4경기 만에 복귀했으나 한 타석도 들어가지 못하고 어깨를 다치면서 당분간 또다시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홈런성 타구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수비 때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갔다.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뛰어 올랐으나 펜스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점을 내줬다. 

이정후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장 10회 케이시 슈미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6-5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경기가 끝난 후 이정후의 부상이 왼쪽 어깨 탈구(Dislocated)로 보인다면서 오는 14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처음에 어깨 분리(Separated)로 표현했다가 병원 진단 결과 부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전 선수들 줄줄이 부상... 샌프란시스코 '날벼락'

골절이나 근육 파열 등 훨씬 큰 부상은 피했으나 이정후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과 관련해 "좋지 않다(Not Great)"라며 "내일 MRI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한때 타율이 0.250 아래로 내려갔다가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310(29타수 9안타)으로 맹활약하면서 0.262(145타수 38안타)까지 올라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발등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다가 이번에는 복귀전에서 어깨를 다치는 불운이 겹치면서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 포수 패트릭 베일리(바이러스성 질병), 외야수 호르헤 솔레르(오른쪽 어깨 염좌), 포수 톰 머피(왼쪽 무릎 염좌), 내야수 닉 아메드(왼쪽 손목 염좌),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뇌진탕) 등에 이어 이정후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선수단 구성이 더 어려워졌다.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중계하는 미국 NBC 방송은 "이정후는 중견수로서 외야 수비의 핵심을 역할을 했다"라며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부상이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고 경기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4회 말 타석 때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시속 94.4마일(약 152㎞) 빠른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공격이 끝난 후 교체된 김하성은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현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546
류현진과 한화의 동반 1승이 이렇게 힘들 줄 누가 알았을까…패승패승패패승패무, 운도 안 따른다 불쌍한영자
24-05-15 02:34
23545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꼭 무리뉴 영입하겠습니다!"…역대급 공약, "무리뉴 만나 2시간 대화, 협상 진행 중" 철구
24-05-15 01:55
23544
24세 중고 신인의 데뷔 첫 승, 예비 빅리거 5안타 폭발..."김인범이 타이밍을 뺏는 영리한 피칭을 했다" 간빠이
24-05-15 01:42
23543
토트넘 남은 2경기 다 이겨도 'UCL 희박...' 4위 애스톤 빌라 극장골 '1-3→3-3 무승부' 손예진
24-05-15 01:09
23542
김민재 최악의 소식! 노이어+케인+다이어, 투헬 '적극 지지'→뮌헨도 '연임 고려' 애플
24-05-15 00:14
23541
김민재 최악 소식! '뮌헨 작별 인사 거절' 투헬, 분위기 심상치 않다... '떠나지 마세요' 다이어+케인 요청까지 사이타마
24-05-14 19:00
23540
美의사 “이정후 차라리 왼쪽 어깨라 다행”…SF 사령탑은 ‘찬사’ 보냈다 [SS시선집중] 이아이언
24-05-14 14:50
23539
뜬공→볼넷→볼넷→볼넷 '3출루' 김하성, 아찔한 송구 실책…팀은 9회 만루 기회 놓쳐 4-5 패배 [SD 리뷰] 캡틴아메리카
24-05-14 14:49
23538
'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 보스턴, 3년 연속 동부 결승에 –1승 캡틴아메리카
24-05-14 11:48
23537
[오피셜] ‘결국 한국과 좁혀지지 않은 연봉 차’... 국가대표 감독 1순위 제시 마치,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픽샤워
24-05-14 11:01
23536
"KIM은 최고의 선수" 떠나는 투헬의 마지막 칭찬..."탐욕스럽다" 공개 저격 이후 '해피 엔딩' 픽도리
24-05-14 10:29
23535
'손흥민 UCL 희망 사라진다' 애스톤 빌라, 리버풀과 3-3 무승부…맨시티전 잡아야 한다 질주머신
24-05-14 09:34
23534
'EPL이 미쳐 돌아간다!'…아스널 모두가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 됐다, "토트넘 승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해골
24-05-14 08:39
23533
'SON'과 토트넘, 이제 '2승뿐이다' 빌라, 리버풀과 3-3 무승부…토트넘, 전승해야 UCL 희망 소주반샷
24-05-14 07:50
23532
손흥민·토트넘이 '킹 메이커' 맞네...역대급 우승 경쟁, 토트넘 손에 달렸다 곰비서
24-05-14 05:54
23531
이강인 '우승 트로피' 드디어 공개→손흥민 3분 만에 '좋아요' 꾹 와꾸대장봉준
24-05-14 03:55
23530
'아스널 우승하든 말든'…토트넘 선수들 "맨시티 부수고 UCL 가야지!" 각오 당차다 철구
24-05-14 03:16
23529
김민재 미워하는 줄 알았는데... '투헬 대반전' 이런 극찬이 "최고의 선수" 손예진
24-05-14 01:23
23528
“너희 시즌 아직 안 끝났어 맨시티와 경기해야지”... 토트넘 선수들, 번리와의 경기 후 감사 인사→아스널 팬들 극대노 애플
24-05-13 23:56
23527
'5연승에 악재 발생' 65억 FA 슬라이딩 무릎 부상 1군 말소. 벤자민, 박민우도 1군 제외[SC 엔트리] 캡틴아메리카
24-05-13 18:48
VIEW
이정후, 복귀전서 '어깨 탈구'... 쓰러진 '바람의 손자' 가츠동
24-05-13 15:00
23525
"너무 행복했지" 투헬의 김민재 사랑..."KIM은 탑 플레이어, 뮌헨에겐 엄청난 행운이다" 군주
24-05-13 15:00
23524
2패 뒤 2연승…'요키치 35득점' 덴버, 미네소타 꺾고 시리즈 동률 장그래
24-05-13 12:05
23523
김민재의 뮌헨 첫 시즌 마무리는 부상 교체-> 눈물..."오늘은 잘했다" 소주반샷
24-05-1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