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하든 말든'…토트넘 선수들 "맨시티 부수고 UCL 가야지!" 각오 당차다

70 0 0 2024-05-14 03:16: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트넘 간판 미드필더로 지난해 8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던 테크니션 제임스 매디슨이 오는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반드시 이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마냥 웃지 못할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지만, 맨시티를 꺾으면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돕는 꼴이 되는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3점으로 리그 5위, 맨시티는 승점 85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4위 경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토트넘은 맨시티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번리전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고 애스턴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대하며 끝까지 4위 탈환을 노리려고 한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반드시 이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빌라가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위 진입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토트넘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할 경우 5위 이하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딜레마에 빠졌다.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으면 '견원지간'인 아스널의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돕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은 맨시티와 우승을 두고 다투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아스널은 37경기 기준 승점 86점으로, 맨시티보다 승점 1점을 더 쌓은 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홈에서 맨시티를 잡는다면 맨시티는 37경기 기준 승점 85점에 그친다. 아스널이 에버턴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20년 만에 PL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맨유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길 바란다. 축구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우리는 결과가 필요하다"라며 토트넘을 응원했다.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역시 "나는 경기 당일 하루만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이 될 것이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될 거다"라며 토트넘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주전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는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반드시 이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아스널이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고, 토트넘이 아스널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토트넘 선수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두 스타들은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돕는 데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경기가 아스널에 영향을 미치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쿨루세브스키와 매디슨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 간판 미드필더로 지난해 8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던 테크니션 제임스 매디슨이 오는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반드시 이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아스널의 우승을 방해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맨시티는 상대하기 좋은 팀이다. 우리는 강한 팀을 상대하는 걸 좋아한다. 맨시티가 후방에 공간을 많이 남긴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팀과 경기할 때 다른 점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매디슨도 "우리는 경기 당일에 모든 걸 바칠 것이다. 우리는 프로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다. (아스널을 돕는 건) 선수들이 아니라 팬들이 이야기할 문제다"라며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쟁이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543
토트넘 남은 2경기 다 이겨도 'UCL 희박...' 4위 애스톤 빌라 극장골 '1-3→3-3 무승부' 손예진
24-05-15 01:09
23542
김민재 최악의 소식! 노이어+케인+다이어, 투헬 '적극 지지'→뮌헨도 '연임 고려' 애플
24-05-15 00:14
23541
김민재 최악 소식! '뮌헨 작별 인사 거절' 투헬, 분위기 심상치 않다... '떠나지 마세요' 다이어+케인 요청까지 사이타마
24-05-14 19:00
23540
美의사 “이정후 차라리 왼쪽 어깨라 다행”…SF 사령탑은 ‘찬사’ 보냈다 [SS시선집중] 이아이언
24-05-14 14:50
23539
뜬공→볼넷→볼넷→볼넷 '3출루' 김하성, 아찔한 송구 실책…팀은 9회 만루 기회 놓쳐 4-5 패배 [SD 리뷰] 캡틴아메리카
24-05-14 14:49
23538
'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 보스턴, 3년 연속 동부 결승에 –1승 캡틴아메리카
24-05-14 11:48
23537
[오피셜] ‘결국 한국과 좁혀지지 않은 연봉 차’... 국가대표 감독 1순위 제시 마치,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픽샤워
24-05-14 11:01
23536
"KIM은 최고의 선수" 떠나는 투헬의 마지막 칭찬..."탐욕스럽다" 공개 저격 이후 '해피 엔딩' 픽도리
24-05-14 10:29
23535
'손흥민 UCL 희망 사라진다' 애스톤 빌라, 리버풀과 3-3 무승부…맨시티전 잡아야 한다 질주머신
24-05-14 09:34
23534
'EPL이 미쳐 돌아간다!'…아스널 모두가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 됐다, "토트넘 승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해골
24-05-14 08:39
23533
'SON'과 토트넘, 이제 '2승뿐이다' 빌라, 리버풀과 3-3 무승부…토트넘, 전승해야 UCL 희망 소주반샷
24-05-14 07:50
23532
손흥민·토트넘이 '킹 메이커' 맞네...역대급 우승 경쟁, 토트넘 손에 달렸다 곰비서
24-05-14 05:54
23531
이강인 '우승 트로피' 드디어 공개→손흥민 3분 만에 '좋아요' 꾹 와꾸대장봉준
24-05-14 03:55
VIEW
'아스널 우승하든 말든'…토트넘 선수들 "맨시티 부수고 UCL 가야지!" 각오 당차다 철구
24-05-14 03:16
23529
김민재 미워하는 줄 알았는데... '투헬 대반전' 이런 극찬이 "최고의 선수" 손예진
24-05-14 01:23
23528
“너희 시즌 아직 안 끝났어 맨시티와 경기해야지”... 토트넘 선수들, 번리와의 경기 후 감사 인사→아스널 팬들 극대노 애플
24-05-13 23:56
23527
'5연승에 악재 발생' 65억 FA 슬라이딩 무릎 부상 1군 말소. 벤자민, 박민우도 1군 제외[SC 엔트리] 캡틴아메리카
24-05-13 18:48
23526
이정후, 복귀전서 '어깨 탈구'... 쓰러진 '바람의 손자' 가츠동
24-05-13 15:00
23525
"너무 행복했지" 투헬의 김민재 사랑..."KIM은 탑 플레이어, 뮌헨에겐 엄청난 행운이다" 군주
24-05-13 15:00
23524
2패 뒤 2연승…'요키치 35득점' 덴버, 미네소타 꺾고 시리즈 동률 장그래
24-05-13 12:05
23523
김민재의 뮌헨 첫 시즌 마무리는 부상 교체-> 눈물..."오늘은 잘했다" 소주반샷
24-05-13 11:15
23522
[오피셜] 투헬 감독 공식확인 "김민재, 볼프스전에서 발목 삐었다"…비판하던 獨 매체들도 "뮌헨 KIM 걱정하는 중" 와꾸대장봉준
24-05-13 10:07
23521
[if.review] '아스널 4월의 선수' 하베르츠, 1도움 추가→2024년도 공격 포인트 14개 조현
24-05-13 08:43
23520
"이정후, IL행 가능성 커" 펜스 돌진→어깨 충돌→부축받고 교체...4일만에 복귀해 13분5초만에 또 이탈 앗살라
24-05-13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