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최악의 상황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징계가 2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0-2로 패배했다.
손흥민에게 최악의 경기였다. 후반 14분경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중 넘어진 손흥민은 무리하게 발을 들어 뤼디거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손흥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결국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징계를 받게 됐다.
당장 12월 26일, 28일과 1월 1일 박싱데이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에 큰 전력 손실이다. 결국 토트넘은 징계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항소를 결정했다. 그런데 최악의 상황에 손흥민의 징계가 2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찰리 어클셰어 기자는 “영국 축구협회(FA)의 규정에 따르면 항소를 남용한다고 판단될 시 기존 징계를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재량권을 갖는다”라고 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VAR 판정은 오심”이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하지만 영국 복수 언론들은 손흥민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