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울상을 짓고 있다. 아시아의 두 미드필더인 기성용과 구보 다케후사를 남은 계약기간 동안 쓰지 못하고 내보낼 위기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키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를 인용해 “라리가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까지 중단될 경우 구보와 기성용이 마요르카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과 구보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마요르카와 오는 6월까지 4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엔 에이바르와 리그 18라운드서 구보와 바톤을 터치하며 스페인 무대 데뷔전까지 치렀다.
구보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 B팀에 입단하자마자 1년간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시즌 초반까지 적응애 애를 먹던 그는 최근 마요르카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에 마요르카도, 기성용도, 구보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라리가는 현재 내달 초까지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중단기간이 향후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