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가 FC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와 재회를 꿈꾼다.
메시는 과거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MSN’을 구축해 스페인을 넘어 유럽까지 접수했다. 공교롭게 2017년 8월 네이마르가 PSG로 떠난 후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재미를 못보고 있다. 지난해 네이마르가 복귀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최근 ‘MSN’ 재결합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메시의 계약과 맞물려 있다.
스페인 ‘엘 컨피덴셜’은 “메시의 재계약 조건은 네이마르 복귀”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계약돼있다. 본인이 원하면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면서, “메시의 잔류를 의심치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그와 계약을 원한다. 연봉 5,000만 유로(670억 원)와 2023년까지 연장을 제안했다. 세계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대한 불신으로 협상이 진전 없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월 팀을 떠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팀에서 그를 경질했고, 이에 메시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에는 SNS 스캔들까지 터졌다. 때문에 메시의 바르셀로나 사랑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엘 컨피덴셜’은 “메시를 잡을 수 있는 건 네이마르 복귀뿐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플레이는 메시를 충족시킬 수 없고, 안팎으로 사이가 좋은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공허함을 느낀다”며,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네이마르 복귀를 시도했으나 높은 이적료로 협상을 포기했다. 세계 최고인 메시 잔류를 위해 다시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되지 않을 경우 2021년 메시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와 작별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