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렸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6시즌 동안 리그 15골 이상씩 책임지던 모습을 기대했지만 역할 문제와 팀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걸리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복귀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입지가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선수단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수입을 보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기존 선수단을 정리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을 다음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관리는 이미 핵심 문제다”라며 수입이 줄어든 팀들이 웬만한 선수에 쉽게 달려들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그리즈만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몇 차례 결정적인 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영입을 외쳤던 목소리들이 사라지게 됐다”라며 입지가 불안해진 모습을 전했다.
이어 “그리즈만을 1억 2,000만 유로(1,604억 원)에 샀던 바르셀로나는 그의 명성이 예전에 미치지 못함과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1억 유로(약 1,337억 원)에 판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전부터 그리즈만을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첼시, 아스널 등을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