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풋볼러스 포 체인지)
손흥민(27)이 사인 유니폼 기부를 통한 경매로 웨일스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 돕기에 나섰다.
영국 축구자선경매단체 '풋볼러스 포 체인지'는 3월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노아의 방주 어린이 병원을 위해 사인 유니폼을 내놨다. 해당 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적자에 직면했다"고 알렸다.
'풋볼러스 포 체인지'는 올해 창립된 자선 단체로 축구 선수들이 기부한 사인 유니폼이나 착용 장비 등을 경매에 올려 수익금을 전하고 있다. 선수가 직접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손흥민은 구단 파트너십을 통해 연을 맺은 노아의 방주 어린이 병원을 돕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의 최초 입찰가는 500파운드(약 76만 원)부터 시작한다. 손흥민 외에도 에덴 아자르, 제이미 바디, 루카 모드리치, 올리비에 지루,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쟁쟁한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선행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굿네이버스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한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지난 26일 방탄소년단(BTS)의 지목으로 '#코로나극복릴레이'에도 함께했다. 손흥민은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봉준호 감독을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