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92시즌의 바르셀로나 올드 유니폼./사진=영국 더 선 캡처가장 비싼 축구 유니폼은 무엇일까.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가장 비싼 10개의 클래식 유니폼을 선정해 공개했다.
1위는 1991~92시즌의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선정됐다. 가격은 599.99파운드(약 90만원)다. 오렌지색 상의가 돋보이는 이 유니폼을 입고 당시 바르셀로나는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급 선수들이 있었을 때다. 로날드 쿠만, 펩 과르디올라(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등이 입었다.
2위에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팀에서 마지막으로 입은 유니폼이었다. 긴팔 하늘색의 1990~91 나폴리 유니폼이다. 가격은 449.99파운드(약 68만원). 세리에A 리그에서 우승한 팀에게 주어지는 이탈리아 국기 문양 모양의 스쿠데토 방패가 부착된 나폴리의 마지막 유니폼이기도 하다.
1986~88시즌의 맨유 파란색 유니폼(왼쪽)-1991~93년까지 입었던 아스널 멍든 바나나 유니폼(오른쪽)./사진=영국 더 선 캡처
프리미어리그 팀의 유니폼도 상위권에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1986~88시즌까지 입은 파란색 상의가 바로 이것이다. 가격은 449.99파운드(약 68만원)로 책정됐다. 맨유의 서드 유니폼으로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첫 해 착용됐다.
아스널의 '멍든 바나나' 유니폼도 있었다. 5위에 자리했다. 1991~93시즌까지 입었던 유니폼이다. 374.99파운드, 약 57만원의 가치로 평가됐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삼각형 모양의 디자인이 그려진 유니폼은 '멍든 바나나'라고 불렸다. 그리고 이 유니폼의 영감을 받아 2019~20시즌 원정 유니폼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했었다.
이 밖에 인터밀란의 '검파' 유니폼, 유벤투스의 핑크색 유니폼 등도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