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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로 아르헨 듀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반 다이크는 현재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수비수라는 핸디캡을 딛고 UE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센터백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철옹성 같은 수비력에 빠른 발, 제공권, 빌드업, 리더십 등 뒷마당을 지키는 능력을 고루 지녔다.
그런 반 다이크에게도 어려운 상대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가격리 중인 그는 SNS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상대와 막기 어려웠던 상대로 메시와 아게로를 선택했다.
반 다이크는 '마크하기 어려웠던 공격수'로 아게로를 꼽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는 아게로는 단신임에도 출중한 개인 능력과 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는 메시가 선택을 받았다. 반 다이크는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를 두고 "어려운 공격수들이 몇 있었지만 아무래도 메시”라고 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별들의 무대 준결승서 메시를 두 차례 상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