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등판에서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도 연기된 가운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가상 현실에서는 가능한 일.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OOTP 21'를 통해 올 시즌을 가상 진행중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은 엉망이었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은 지난달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2피안타 4볼넷 8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타율 5푼, 20타수 1안타, 2득점)과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타율 8푼3리, 1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은 빈타에 허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