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이 또 한번 찬사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2019~2020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올해의 골’,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베스트11’,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작년 12월 EPL 16라운드 번리전에서 터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당시 토트넘 지역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무려 70m가 넘는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린 뒤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들은 디에고 마라도나나 조지 웨아 등 전설들을 소환하며 손흥민 득점에 찬사를 보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혼자서 번리 선수들을 제친 뒤 골을 넣었다”고 상황을 소개했다. 이미 3월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은 또 하나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 매체는 EPL 올해의 선수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에는 대니 잉스(사우샘프턴)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