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실 비치'의 풍경에는 서핑족·바다포유류가 있지만 요즘엔 20대가 넘는 유조선이 여기에 더해졌다고 전했다. 팔리지 않은 석유를 실은 배들이 떠다니는 것이다.
하루 세계 원유생산량은 1억배럴 수준,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량이 3000만배럴까지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뽑은 석유를 보관하는 게 문제가 됐다. 최근 WTI 가격 폭락도 WTI 저장고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총 8000만배럴)에 실질적으로 남은 공간이 거의 없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