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악수하고 있는 그렉 클라크 FA회장의 모습.최근 FA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효화는 없을 것이라고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통보했다.ⓒPA Images/아이웨이미디어[The Times/ By Martyn Ziegler, Chief Sports Reporter]FA는 시즌 무효화나 강등팀 없는 시즌을 인가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FA는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회장단에, 시즌 일정이 완수되지 못할 경우에 대한 대안 구성을 촉구했다.그러한 FA의 태도는 실질적으로, 시즌 일정이 다 진행되지 못할 시 리버풀의 리그 챔피언 지위를 확정하는 태도이다. 나아가 이는 챔피언십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의 승격 희망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기도 하다.리그 협의체는 1991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당시 "특별한 주주"의 역할을 갖기로 합의된 뒤,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 권한에는 승격 및 강등 제도의 변화에 대한 거부권도 포함되어 있다.그렉 클라크 FA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만약 모든 경기가 치러질 수 없다면 2019-20시즌의 결과는 '경기 실적(sporting merit)'에 입각해 결정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FA의 의도는 6월 12일부터는 남은 경기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지난주 본지 보도에 의하여 드러난 FA의 태도는,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진출팀과 강등팀 모두 경기 실적으로 결정될 것을 의미했다. 시즌 일정이 완수되지 못할 경우, '경기당 승점(points-per-game)' 같은 기준이 시즌 결과를 정할 시스템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홈경기와 원정경기 수가 반영된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말이다.잉글랜드 럭비 협회는 리그 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이미 사용한 바 있다.기본적인 경기당 승점 계산법에 따르면, 첼시,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그러나 만약 맨체스터 시티의 UEFA 징계가 확정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강등팀은 노리치 시티, 아스톤 빌라, 본머스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