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민경훈 기자] KIA 류지혁./ rumi@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KIA는 15일 "허벅지 부상을 입은 류지혁이 오늘 오전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라며 "그 결과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2주일 뒤 재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류지혁은 14일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 했다. 9회초 1사에서 류지혁은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대타 유민상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리는 과정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류지혁은 대주자 최정용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당시 햄스트링 손상이 의심됐던 가운데, 15일 광주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고,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게 됐다.
KIA로서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KIA는 올 시즌 팀의 약점으로 꼽혔던 3루 보강을 위해 지난 7일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홍건희를 보내고 류지혁을 받았다. 두산에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류지혁은 KIA에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류지혁의 부상으로 KIA는 다시 한 번 3루수 자원에 대한 고민을 안고 한 주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