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퍼팅’이 정해준 우승컵… 재개된 PGA투어 슈와브 챌린지

869 0 0 2020-06-16 05:19:0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m 거리의 퍼팅은 주말 골퍼들에게도 별로 어렵지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툭 치면 대개는 홀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부담을 가질 때면 얘기가 달라진다. 내기라도 걸려 있는 중요한 퍼팅은 1m라도 절대 쉽지 않다. 이런 퍼팅을 놓치게 되면 마음이 많이 아플 수밖에 없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예외가 아니다. 콜린 모리카와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1m 안팎의 퍼팅을 놓치고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 모두 우승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1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에서 끝난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마지막 4라운드. PGA투어 대회로서는 3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서 모리카와는 4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홀을 끝냈다.

17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버거가 먼저 파를 기록했다. 모리카와 역시 1m 정도 되는 짧은 파 퍼팅을 남겨두고 있어 연장 2차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모리카와의 퍼터를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홀 오른쪽 벽을 돌아 나왔다. 믿기지 않는 실수에 모리카와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다. 연장 2차전을 준비하던 버거는 얼떨결에 통산 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5년 신인왕에 오른 버거는 2017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2연패 이후 3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앞서 쇼플리도 같은 홀에서 1m도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연장의 기회를 놓쳤다. 쇼플리는 4라운드 17번홀에서 9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 공 역시 홀을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쇼플리는 선두에게 1타 뒤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임성재(22)는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올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이자 시즌 여섯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526점으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는 저스틴 토머스(1471점·미국)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557
허삼영 감독 “오승환, 코치 의견에 따라 마무리로 투입했다 뉴스보이
20-06-17 03:04
5556
왜 2루로 안던졌을까? 흐름 넘긴 양의지의 방심 불쌍한영자
20-06-17 02:07
5555
맨유, 산초-그릴리시 대안으로 레온 베일리 검토 '맨시티와 경쟁' 간빠이
20-06-17 01:29
5554
이임생 감독, '홍철 울산 이적설'에..."선수 만나보고 싶다 불도저
20-06-17 00:42
5553
27억' 황의조, 리그앙 최고의 가성비 영입..."다재다능 장그래
20-06-16 23:50
5552
오늘 케이비오... 조폭최순실
20-06-16 22:42
5551
롯데 이대호, 6월에만 홈런 5방…키움전 7-5 승리 견인 떨어진원숭이
20-06-16 21:55
5550
주니오 8호골…울산, 강원에 3-0 완승 정해인
20-06-16 21:09
5549
재계약 거부' 네이마르, 2021년 여름 바르사 복귀 유력 홍보도배
20-06-16 19:47
5548
수비는 최고-타격은 최하 수준' KIA 박찬호, 윌리엄스 감독은 끝까지 감싸안았다 해적
20-06-16 19:05
5547
다들 맛저하세요 ~ 캡틴아메리카
20-06-16 18:22
5546
스탠튼·사바시아 등 MLB 스타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곰비서
20-06-16 17:56
5545
fx요즘망했더니 다른거나왔네 이소희
20-06-16 17:40
5544
덥다,.,,무척이나 덥다,,, 장사꾼
20-06-16 16:01
5543
맨유, 린가드와 재계약 협상 난항…아스널,레스터 등 관심 + 1 철구
20-06-16 13:18
5542
즐거운하루 + 1 애플
20-06-16 12:42
5541
'46골 폭발'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예상 1위 질주 (골닷컴 선정) + 2 가습기
20-06-16 11:33
5540
오늘도 한화 연승 유지할수 있을까여? 미니언즈
20-06-16 10:25
5539
‘피 묻은 무릎+흙투성이 가슴팍’ 오지환 유니폼이 40억을 말하다 + 2 크롬
20-06-16 09:01
5538
즐거운 하루되세요 ~ 물음표
20-06-16 08:17
5537
46골 폭발'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예상 1위 질주 손나은
20-06-16 06:06
VIEW
1m 퍼팅’이 정해준 우승컵… 재개된 PGA투어 슈와브 챌린지 아이언맨
20-06-16 05:19
5535
리버풀, 반 다이크 대단하지만 알리송도 빼놓을 수 없어"...네빌의 칭찬 가습기
20-06-16 04:34
5534
벤투호 단짝 김민재-황희찬, 유럽서 새 날개? 극혐
20-06-16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