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가 해외 언론에서 선정한 '2020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3개월 동안의 공백 끝에 2020 발롱도르 레이스가 다시 시작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 상을 손에 넣기 위해 경쟁을 펼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9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통산 6회 수상을 달성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가장 유력한 선수에 레반도프스키를 꼽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가 재개된 이후 6골을 터뜨리는 등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포칼컵 모두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어 2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최근 재개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리그에서 20골 14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는 득점 1위와 도움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득점 2위 카림 벤제마와 6골 차, 도움 2위 루이스 수아레스와 6개 차로 리그 득점왕, 도움왕 공동 수상이 유력하다.
다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2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2경기 21골로 치로 임모빌레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코파 이탈리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저조한 활약을 보였음에도 3위에 올랐다.
4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1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남은 경기에서 21도움 이상을 기록할 경우 티에리 앙리가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20도움)을 넘어서게 된다.
이어 토마스 뮐러가 5위를 차지했다. 뮐러는 올시즌 리그에서 30경기 7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더 브라위너가 볼프스부르크 시절 2014-15시즌에 기록했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도움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아직 잔여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뮐러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