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무릎+흙투성이 가슴팍’ 오지환 유니폼이 40억을 말하다

547 0 0 2020-06-16 09:01:0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오지환. /orange@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G 오지환은 14일 잠실 롯데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의 유니폼은 흙과 피로 얼룩져 있었다. 가슴팍은 흙투성이었고, 왼쪽 무릎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유니폼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배어 나온 것으로 보아 그의 맨살은 피투성이였을 것이다.  

오지환의 유니폼이 이날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잘 보여줬다. 오지환은 수비에서 메이저리그급 호수비를 잇따라 보여줬다.  

2회초 1사 1,2루에서 마차도의 2루 땅볼 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펼쳤다. 3회초 1사 1,2루에서 이대호가 땅볼을 잡아 깔끔하게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했다.

5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대호의 타구는 2루 베이스 옆 강한 타구. 오지환은 달려가 잡은 후 넘어지면서 2루로 재빨리 토스했다. 공을 잡은 후 글러브에서 빼내 사이드 토스, 공중에서 이뤄진 어려운 동작이었다. 던진 후 몸은 슬라이딩하면서 가슴은 흙투성이가 됐다. 

토스는 정확하게 2루 베이스의 정근우에게 향했고, 1루까지 병살 플레이가 됐다. 선발 켈리는 오지환을 향해 “예스"라고 2~3번 외치며 감탄했다. 

[사진]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 화면.

7회 1사 1,2루에서는 전준우의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따라가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잡아낸 후 재빨리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오지환이기에 가능했던 호수비였다. 특히 이후 이대호, 신본기의 연속 안타가 터졌기에 오지환의 수비는 대량 실점을 막는 가치가 있었다. 

오지환은 경기 후 "요즘은 빠른 선수들이 많아, 스텝만으로 넥스트 플레이를 해서 잡기는 쉽지 않다. 벤트레그 자세로 포구한 후 연결동작으로 던지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오지환은 최근에는 벤트레그 포구로 기막힌 수비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공격력이다. 올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다. 2016시즌에는 20홈런도 기록했지만, 최근 들어 타격 정확도와 장타가 줄어들었다. 파워는 지녔지만, 컨택 능력이 아쉽다. 타율을 2할 후반대로 끌어올린다면, 40억 FA 계약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2020-06-16 12:42:52

타율을 2할 후반대로 끌어올린다면, 40억 FA 계약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결국 40억 FA 계약이 아깝단 얘기네요

답글
0
0
▲ 답글 접기
2020-06-16 10:25:26

기자 돈 받았음?

답글1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5560
즐거운 아침입니다.! + 1 크롬
20-06-17 06:52
5559
투스 감독, 호날두+황금세대와 월드컵 도전…4년 재계약 6시내고환
20-06-17 04:56
5558
뮌헨, 우승 확정 지을까…'강등권 탈출 사력' 브레멘 상대 + 1 치타
20-06-17 04:02
5557
허삼영 감독 “오승환, 코치 의견에 따라 마무리로 투입했다 뉴스보이
20-06-17 03:04
5556
왜 2루로 안던졌을까? 흐름 넘긴 양의지의 방심 불쌍한영자
20-06-17 02:07
5555
맨유, 산초-그릴리시 대안으로 레온 베일리 검토 '맨시티와 경쟁' 간빠이
20-06-17 01:29
5554
이임생 감독, '홍철 울산 이적설'에..."선수 만나보고 싶다 불도저
20-06-17 00:42
5553
27억' 황의조, 리그앙 최고의 가성비 영입..."다재다능 장그래
20-06-16 23:50
5552
오늘 케이비오... 조폭최순실
20-06-16 22:42
5551
롯데 이대호, 6월에만 홈런 5방…키움전 7-5 승리 견인 떨어진원숭이
20-06-16 21:55
5550
주니오 8호골…울산, 강원에 3-0 완승 정해인
20-06-16 21:09
5549
재계약 거부' 네이마르, 2021년 여름 바르사 복귀 유력 홍보도배
20-06-16 19:47
5548
수비는 최고-타격은 최하 수준' KIA 박찬호, 윌리엄스 감독은 끝까지 감싸안았다 해적
20-06-16 19:05
5547
다들 맛저하세요 ~ 캡틴아메리카
20-06-16 18:22
5546
스탠튼·사바시아 등 MLB 스타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곰비서
20-06-16 17:56
5545
fx요즘망했더니 다른거나왔네 이소희
20-06-16 17:40
5544
덥다,.,,무척이나 덥다,,, 장사꾼
20-06-16 16:01
5543
맨유, 린가드와 재계약 협상 난항…아스널,레스터 등 관심 + 1 철구
20-06-16 13:18
5542
즐거운하루 + 1 애플
20-06-16 12:42
5541
'46골 폭발'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예상 1위 질주 (골닷컴 선정) + 2 가습기
20-06-16 11:33
5540
오늘도 한화 연승 유지할수 있을까여? 미니언즈
20-06-16 10:25
VIEW
‘피 묻은 무릎+흙투성이 가슴팍’ 오지환 유니폼이 40억을 말하다 + 2 크롬
20-06-16 09:01
5538
즐거운 하루되세요 ~ 물음표
20-06-16 08:17
5537
46골 폭발'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예상 1위 질주 손나은
20-06-16 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