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루로 안던졌을까? 흐름 넘긴 양의지의 방심

586 0 0 2020-06-17 02:0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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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최형우의 역전 2타점 결승타와 브룩스의 호투와 철벽 불펜을 가동해 7-4로 승리했다. 선두 NC를 상대로 역전극을 일구고, 공동 4위에 올랐다.

NC는 수비에서의 방심으로 주도권을 건넨 것이 패인이 됐다. 

승부처는 6회였다.  1-3으로 뒤진 KIA가 최형우 볼넷, 나지완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는 5번 유민상. 벤치에서는 초구부터 보내기 사인이 나왔다. 루친스키의 초구가 S존을 살짝 비켜갔다. 유민상은 방망이를 거두어 들였다. 볼이었다. 

그 순간 루상에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번트를 대는 것으로 착각한 2루주자 최형우가 스타트를 끊었다. 황급하게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늦었다. 그런데 NC 포수 양의지는 1루 주자쪽으로 송구를 하려고 했다. 최형우의 움직임을 놓친 것이었다. 타짜의 실수에 최형우는 살아났다. 

유민상도 이후 타석에서 번트를 대지 못했고, 상대투수 루친스키도 볼을 빼느라 볼카운트가 3-1까지 몰렸다. 이때서야 KIA 벤치에서 강공사인이 나왔고 유민상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깊숙한 안타성 타구여서 주자들은 1루씩 진출해 2,3루. 번트를 성공시킨 것이나 다름없었다. 

다음에는 NC내야진의 실책이 나왔다. 한승택의 2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잘 걷어낸 김찬형이 그만 1루에 악송구를 했다.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지만 타자주자는 잡을 수 있었다. 결국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두 개의 수비가 낳은 2실점이었다. 루친스키의 호투도 공염불이 됐다. 

결국 NC의 흐름이었던 경기는 6회를 기점으로 KIA로 넘어갔다. KIA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NC의 불펜진이 KIA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베테랑 포수의 순간적인 방심이 부른 동점과 역전패였다. 양의지도 실수를 하는 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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