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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세 번째 감독 교체 강수를 둔 왓포드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스털링의 멀티골, 데브라위너의 19호 도움 덕에 맨시티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승점 78로 리그 2위를 지켰고, 왓포드는 승점 34를 유지하며 불안한 17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감독 경질을 단행한 왓포드는 극약처방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나이젤 피어슨을 경질하고 헤이든 멀린스에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지만 맨시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왓포드는 4-3-3을 가동했다. 사르-디니-페레이라가 공격, 클레버리-두쿠레-휴즈가 중원에 자리했다. 마리아파-카바셀레-도슨-페메니아가 수비,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 역시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스털링-제수스-포든이 전방에 나섰고,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데브라위너가 중원을 구성했다. 워커-가르시아-라포르트-칸셀로가 포백에 배치됐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워커의 크로스를 잡아 스털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포든이 탁월한 발재간으로 왓포드 수비를 괴롭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상대 협력 수비를 양발 드리블로 제쳐 코너킥을 유도했다.
전반 39분 맨시티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패스를 절묘한 태클로 차단한 포든은 드리블로 전진 후 스털링에게 패스했다. 스털링이 슈팅을 시도하기 직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스털링의 페널티킥은 포스터에 막혔지만 리바운드볼을 다시 차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데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과감하게 때린 슈팅을 포스터가 선방했다. 16분엔 데브라위너가 예리한 프리킥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에도 포스터가 막았다.
후반 18분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데브라위너의 침투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때린 슈팅이 포스터에 막혔지만 포든이 리바운드볼을 밀어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데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라포르트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데브라위너는 리그 19호 도움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추가시간 제수스가 헤더골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나오지 않고 맨시티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