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집계하며 주목을 끄는 ‘트랜스퍼마크트’가 값어치가 가장 비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원 톱 포지션엔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섰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서는 유일했다. 그러나 케인의 가치는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1억 2,000만 유로(약 1,669억 원)라면, 모하메드 살라나 케빈 더 브라위너와 동일한 레벨인데, 근래 활약상을 놓고 본다면 케인이 이들과 동등했다고 말하긴 쉽지 않아서다.
트랜스퍼마크트에서 해당 수치를 접한 세계 각국의 수많은 팬들도 유독 케인의 가치에 대해서만 비평을 했다. 케인의 1억 2,000만 유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어떤 이는 “잉글랜드 사람이 아니었다면, 케인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35억 원)도 안 됐을 것”이라고 트랜스퍼마크트의 결정을 비판했다. 정말이지 케인이 과대 평가됐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또 다른 에이스 손흥민은 몸값이 6,000만 유로를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다. 팀의 쌍두마차인 두 선수의 시장 가치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건 확실히 의문이다.
한편 케인을 제외하고 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 사례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과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스털링은 1억 2,800만 유로(약 1,781억 원), 아놀드는 1억 1,100만 유로(약 1,545억 원)로 집계됐는데, 이들의 국적은 모두 잉글랜드다. 이런 이유들로 한 팬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과대평가가 되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