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른 윙어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FC) 영입을 노린다.
영국 '바이탈풋볼'은 11일(한국시간) '선데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을 보유했음에도 사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 오른쪽 수비,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 보강을 꿈꾸고 있다. 거의 전 포지션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토트넘의 꿈이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것일까. 토트넘은 또 다른 윙어 영입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언급된 선수는 사르다. 소속팀 왓포드의 강등으로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인물이다.
이 매체는 사르에 대해 "토트넘이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드리블을 시도하는 윙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기록에 따르면, 사르는 21.1분마다 한 번의 드리블을 시도했다. 손흥민(23.2분마다 1회)보다 더 많은 드리블 시도였다.
토트넘의 사르 영입에 역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적료다. 왓포드는 사르의 몸값으로 4,000만 파운드(약 620억원)를 요구 중이다. 코로나19 위기 속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바이탈풋볼은 "왓포드는 협상을 통해 사르의 이적료를 조금 낮춰야 할 수 있다. 왓포드는 금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고, 사르를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