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불화를 겪었던 다니 파레호가 발렌시아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발렌시아서 9년간 뛴 파레호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인 파레호는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 주장을 맡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갔을 정도로 기량은 증명됐다.
최근 이강인,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등과 불화가 공개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토레스는 올 여름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파레호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경질의 원흉으로 자신과 이강인을 꼽으며 말도 걸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파레호는 토레스의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이적설에 시달린 뒤 결국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라리가 경험이 워낙 풍부하고,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서 한솥밥을 먹었던 프란시스 코클랭이 있어 적응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비야레알은 코클랭과 구보 다케후사에 이어 파레호까지 영입하며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