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31)가 사면초가에 처했다.
‘스카이스포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이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이탈리아 여권을 취득하려고 한 정황이 이탈리아 경찰에 포착돼 고발을 당한 상태다.
현재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꾀하고 있다. 당초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이적을 시도했으나 우루과이 국적이 발목을 잡았다. 수아레스가 비유럽쿼터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이탈리아 여권을 취득하려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이 적발됐다.
이탈리아 언론 ‘레퍼블리카’는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기 위해 페루지아대학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시험 중 부정행위를 했다. 그는 말하기 시험에서 이탈리아말을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는데 통과했다. 그가 부정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게 고발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리그가 아닌 스페인리그로 방향을 틀면서 이탈리아 시민권 획득여부는 그의 선수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다. 다만 수아레스의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