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가족의 무사를 빌었다.
브룩스는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단은 브룩스가 가족을 간호하러 출국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가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구단은 "차량에 아내와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얘기했다.
스트레일리는 22일 사직 KT전이 끝나고 브룩스 가족이 무사하기를 바랐다. 그는 "소식을 접하고 심장이 무너졌다"며 "브룩스는 내 친구다. 또, 같은 아버지다. 하지만 브룩스가 지금 비행기 안에서 어떤 심정일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브룩스의 가족 모두 무사히 쾌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