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장신 노르웨이 국가대표
177㎝ 황 파트너로 호흡 맞출 듯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가 장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5·사진)를 영입했다. 황희찬(24)과 좋은 하모니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쇠를로트가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쇠를로트와 2025년까지 5년 계약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2억 원)다.
노르웨이 대표인 쇠를로트는 2013년 노르웨이 로센보르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1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옮겼으며 지난해엔 벨기에의 헹크,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에 임대됐다.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트라브존스포르 공격수로 터키리그에서 24득점을 올려 득점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치히는 특히 쇠를로트 영입전에서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합을 펼쳐 승리했다. 쇠를로트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가 내 스타일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쇠를로트는 키가 195㎝이다. 장신이기에 황희찬과 경쟁이 아닌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177㎝인 황희찬은 최전방을 비롯해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쇠를로트로 투톱을 형성, 다양한 공격옵션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