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최지만의 템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ALDS 5차전에서도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 나섰다. 1사 1, 2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섰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 후 6회말 최지만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지만, 양키스가 게릿 콜을 내리고 좌완 잭 브리튼을 투입했다. 템파베이도 최지만 대신 마이클 브로소를 올리며 응수했다.
양 팀 가용할 수 있는 투수를 모두 냈다. 단연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게릿 콜은 5.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아냈다. 템파베이는 타일러 글라스노우, 닉 앤더슨, 피터 페어뱅크스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며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팽팽했던 흐름은 4회 초 애런 저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양키스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 말 오스틴 메도우즈 역시 솔로 홈런으로 받아쳤다.
균형의 추는 8회 말에 깨졌다. 최지만을 대신해 들어 온 브로소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템파베이는 디에고 카스티요는 삼진 2개와 뜬볼 유도로 투수 3명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2-1로 경기를 마쳤다.
템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2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